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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링곰입니다. 밤님이 쓰신 입장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정리하여야 할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기에 앞서, 이전 입장문에 쓰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통해 저를 모욕하고 조롱한 10님과 다른 알계분들의 죄에 대한 면죄부는 될 수 없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른 분들께서 입장문을 읽으시기에 앞서 이 사건이 어떻게 밤님과의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 입장문 이전 밤님과 나누었던 카톡 전문을 첨부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밤님의 입장문을 읽고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저와 밤님이 아니라, 저와 10님에 관한 명예훼손과 모욕 건으로 시작된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10이라는 익명의 계정이 저를 공개적으로 공격하였고 비난하였기 때문에 10님과 나누었던 메일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10님”에 대한 사과를 받길 원했던 것이지 10님이 먼저 언급해주신 ㅂ님(밤님)에 관하여서는 절대로 우선순위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건이 종료된 이후에 저의 입장문을 작성하면서 10님 이외에도 비계를 파서 저에 대한 얘기에 동조하거나 디엠을 이용하여 직접적으로 10님에게 소문을 전달하신 분들에게도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문단에 기재하였듯 링곰 계정의 디엠을 열고 다른 분들의 사과나 입장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그 입장문에 기재된 모든 내용과 입장문을 업로드한 후 누군가를 저격하여 말하는 것처럼 느끼셨던 모든 말들이 10님, 그리고 누군지 알지 못하는 익명의 계정들과 연관된 말이었음을 밝힙니다. 아마도 10님이 저에게 블락됐었다는 점이 밤님의 상황과 비슷하게 해석되는 부분이 있어서 단단히 오해를 하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밤님이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한 입장을 작성하겠습니다. 제가 아래에 언급하는 부분 외에 다른 부분들은 모두 밤님 개인적인 감정들을 표출한 내용이므로 제가 말을 얹는 것이 더 과한 해석으로 번지게 될 것 같아 따로 첨언 하지 않겠습니다.
먼저, 밤님이 중간유포자라고 언급한 사실에 대해서입니다. 우선 저는 10님 이외에 다른 분과 저에 대한 어떤 얘기들이 오갔고 어떤 식으로 루머가 생성되고 있었는지 그 출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10님과 메일을 나눌 당시, 10님은 본인을 저의 구독자이자 저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었다라고 말씀해주시며 “저에 대한 루머를 직접 제 입으로 들은” 당사자이신 ㅂ님에 대한 언급이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전에 ㄷㄱ님이라는 분도 언급되긴 하였으나, 이분 역시 다른 트친분에게 들은 얘기라고 설명을 해주셨기에 10님이 가장 신빙성 있게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 바로 “ㅂ님”이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10님에게 저의 소문에 대한 사실을 누군가가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당연히 ㅂ님과 그 이외의 분들을 모두 중간유포자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저는 10님이 주신 메일과 사과문에 의해서만 이 사건을 받아들여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ㅂ님”이 누구실까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ㅂ님이 밤님이라고 연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10님이 언급해주신 “맞트친이었다가 현재는 블락 당한 ㅂ님”의 조건에 해당하시는 분은 밤님이었기 때문에 공공연한 입장문에서는 10님의 진술 그대로 옮겨 적었고, 그 조건에 맞다고 연상되는 분이셨던 밤님에게 5월 5일경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렸던 것입니다. 처음 카톡을 했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밤님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연락을 취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입장문을 올리시겠다며 8일이 지난 후에야 답장을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밤님이 ㅂ님이 맞구나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소통을 끊기는 하였지만 1년 전엔 나름 친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ㅂ님이 밤님이 맞는 것인지 정말로 확인을 위해서 연락을 드렸던 것이지 고소를 위해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 연락을 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두 번째로, 그림러들을 비방하였다는 사실에 대해서입니다.
먼저 이해하시기 쉽게 ㅇㄹㄱ님과의 사건에 대해서도 사건의 순서를 언급해보겠습니다.
1. 외부에서 ㅇㄹㄱ님의 그림이 제 그림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들어온다는 사실을 들음
2. 그 후, ㅇㄹㄱ님의 그림을 살펴보고 생각을 정리하며 비계에 그에 대한 푸념을 하였음
3. 직접적인 디엠 제보와 지인들의 언급이 시작됨 (이를 인증하기 위해 DM을 확인해보았으나 알계로 온 제보였던 탓에 현재 계정 폭파와 함께 내용도 소실되었음)
4. 디엠 제보를 받을 정도면 문제가 되겠다 싶어 ㅇㄹㄱ님과 얘기를 나누기를 원했음
5. ㅇㄹㄱ님이 먼저 다른 익명의 계정에게 제보를 받은 후 저와 얘기를 나누기 위해 디엠을 주심
그 후 내용은 모두 알고 계신 것과 동일합니다.
밤님이 언급해주신 문제는 2번~4번 과정에서 파생된 일입니다. 그때 당시, 주변인들과 익명의 계정으로부터 ㅇㄹㄱ님의 그림이 저의 그림과 흡사하다는 제보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상태였고 때문에 비계에서 부적절한 발언(그림 초짜 관련 발언 등)을 하며 푸념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ㅇㄹㄱ님에 대한 마음이 좋지 않았던 터라 ㅇㄹㄱ님을 포함한 주변 분들끼리 피드백을 주고받는, (제가 표현한 바로는 어화둥둥 노는) 모습이 불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위의 점들에 있어서 ㅇㄹㄱ님과 ㅇㄹㄱ님의 트친분들께 누를 끼친 점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그때는 ㅇㄹㄱ님의 입장을 듣기 이전의 상태였기 때문에 누군가가 저의 그림을 따라 하고 있고, 주변인들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ㅇㄹㄱ님과의 그림과 제 그림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많은 분노와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이는 모든 그림러들이 공감할 사유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했던 모든 단어들과 말들이 무작정 그림러들에 대해 비난하는 것으로 느껴지셨다면 오해를 하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그런 푸념의 과정에서도 역시 ㅇㄹㄱ님의 그림이 제 것과 비슷하다고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니었고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에 대해 트친분께 개인적으로 조언을 받고 도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이 내용을 접한 후 매일매일 유사성에 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시기에, 제보해주신 알계분들의 의견과 주변의 의견들을 모아서 제 그림과 ㅇㄹㄱ님의 그림, 두 그림체의 세세한 부분을 비교한 내용으로 멘션이 작성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멘션을 비계로 인용알티하여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물어보았고 밤님에게는 행아웃을 통해 이 멘션에 마음을 눌러주시기를 요청한 적 있습니다. 밤님의 말씀대로 이러한 접근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ㅇㄹㄱ님을 사이버 불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ㅇㄹㄱ님도 이 사실을 어서 빨리 접하여 저에게 연락을 취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문제 당사자인 제가 먼저 연락하기에는 곤란함이 많았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절대 사이버 불링을 조장하기 위함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그리고 밤님의 입장문에 언급된 바와 같이 ㅇㄹㄱ님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ㅇㄹㄱ님께 했던 오해를 풀어가며 좋게 해결을 지었던 사건입니다. 만일 정말 제가 ㅇㄹㄱ님을 사이버 불링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벌였다면, ㅇㄹㄱ님과 대화로 좋게 해결할 생각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마무리된 후에는, 사건에 대해 궁금하신 트친분들이 생기면 그에 대한 설명 정도만 언급했을 뿐, 단 한 번도 ㅇㄹㄱ님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을 섞은 말이나 비방을 목적으로 추가 발언한 사실이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2월경 저를 공격하는 10님의 트윗에 있어서 해명을 하던 과정에 당시 사건을 다시 언급하였고 그 과정에서 ‘파쿠리’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부적절했음을 인정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ㅇㄹㄱ님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세 번째로, 밤님을 블락하게 된 사실에 대해서입니다. 1년 전, 밤님과 저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굉장히 가까웠던) 친분이 있는 사이였고 그렇기 때문에 몇 번씩 행아웃을 하며 당시 저의 고민을 편하게 나누었던 적이 있습니다. 나름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생각에 제가 격식 없이 나눴던 이야기 중 다소 경솔했던 단어를 사용한 것을 인정하지만, 말을 하던 당시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거나 억측 및 부풀려진 기억이 많으신 것 같아 해명하고자 합니다.
행아웃에서 나눴던 이야기로는 밤님이 입장문에 언급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하지만 밤님이 말씀하셨듯 바로 그다음 날 “팬아트를 그리는 사람들에게 전문성이 필요하냐”며 저를 저격하는 듯한 느낌의 트윗을 작성하여 제가 뻔히 볼 수 있는 타임라인에 글을 노출하셨고 타임라인에 저로 추정되는 비방 트윗을 하고 있는 게 보이는데 그걸 보고도 괜찮을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그로 인해서 밤님이 불편해진 건 사실입니다. 본계를 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새로 파신 듯한 계정의 그림이 넘어와 다시 블락했던 것이지 굳이 제가 ‘따라가서’ 블락한 것이 아닙니다. 타인이 불편해서 블락하는 것은 순전히 저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밤님의 입장문을 읽으니 트친 사이였을 때 저를 저격한 것이 맞았구나 하는 확신이 드네요. 제가 한 말들이 모두 불편하셨으면 밤님이 먼저 저에게 직접 얘기를 해주시거나 저를 블락하셔야 했을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의 의견과 반대되는 말을 밤님과 친한 다른 분과 함께 허공트윗으로 동시 작성하셨다는 것 자체가 제가 두 분과의 인연을 끊어주시길 원했던 것은 아닌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라는 SNS를 오랫동안 이용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블락이 곧 그 사람을 싫어하거나 미워한다는 뜻에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제 피드에 불편한 내용이 올라오거나 그 사람이 언급하는 내용이 저와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 트위터 기능을 어떻게 쓰는 것은 제 마음인데 그것을 과하게 받아들이신 것 아니신지, 다시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네 번째로 헤이트 발언입니다.
이것은 행아웃에서 밤님과 나눴던 얘기 내용과 상동합니다. 저와 친한 트친분들의 팔로잉 중 과거에 논란이 있었거나 다른 그림러들의 그림을 따라 하는 것처럼 보이는 분들에 대해서 “나중에 그런 사건이 벌어질지도 모르니 나는 이 사람 먼저 거른다.” 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 있었고 ㅇㄹㄱ님 사건이 벌어지던 시기였기에 유사성이 있는 그림러들에 굉장히 예민한 상태였습니다. 그때 언급되었을 타 그림러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밤님이 저를 향해 하신 말들에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제가 밤님을 자꾸 말을 지어내 의도적으로 불링을 하는 사람으로 만든다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마찬가지로 저의 이전 입장문을 잘못 해석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시 설명드리지만 그 입장문에 들어간 전체의 내용은 “밤님”이 아니라 “10님”에 의해 시작된 사건이며 “10님”의 사과로 종결된 사건임을 여기서 또 밝혀드립니다. 그 입장문이 업로드된 후 저의 트친과 지인분들이 첨언한 것 역시 모두 “밤님”에 대한 것이 아니라 “10님”에 대한 언급임을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으니 더이상 불필요한 감정소비나 오해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섯 번째로 제가 글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다른 말보다 이 말이 자꾸 언급되는 것이 가장 황당합니다. 작가님들의 글을 읽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 적 전혀 없습니다. 또한 “작가님들의 글을 읽지 않는다” 라는 말은 누군가를 비판이나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저 문장 그 자체이니 확대 해석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작가님의 모든 글 자체를 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제가 읽을 수 있는 글들은 당연히 읽기도 하고 가끔 링곰 계정으로 백도 썰들을 알티한 것과 같이 썰들을 읽기도 하였으며 실제로 특정 작가님의 회지를 구하려고 며칠을 앓은 경험도 있는 것처럼 글에 애정이 일절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밤님이 작성하셨던 대로, 이것이 글 연성 작가님들에 대해 예의에 어긋났다는 점은 인정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입장문의 내용 캡쳐본을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트친을 가려가며 사귄다는 사실에 대해서입니다.
밤님이 가장 자극적으로 작성하셨고 가장 제 말의 곡해가 심한 부분이 이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저를 구독하셨었다면 아시다시피 간혹 트친소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트친소 글에 마음을 눌러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은 있으나, 소통 없이 오로지 구독계로 쓰시는 게 분명한 팔로잉 몇백 명, 팔로워 한 자릿대인 분들, 그 분들의 타임라인을 보았을 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분들에게 “그 분들은 트친소에 마음을 왜 누르는지 모르겠다.“라고 한 적 있습니다. 보통 팔로워가 없고 팔로잉만 많은 계정의 경우, 일반적으로 구독계인 부분이 대다수고 트친이 되고 난 이후에도 저와 소통을 하는 일이 드뭅니다.
실제로 트친소를 진행하면서 구독계분들과 맞팔인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후에 트친을 정리할 때, 저와 소통이 없는 분들은 모두 정리를 하였고 그 대상이 일상계이신 분들 보다 구독계이신 분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정말로 저와 소통을 하고자 해서 트친소 글에 마음과 알티를 남겨주시는 건지 의문이 들어 그를 편한 언어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트위터는 팔로우들과 나의 소통으로 피드를 만들어 나가는 SNS이며 그 피드를 누구와 함께 만들어 나가느냐는 것 역시 제 판단의 권한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밤님도 동의하는 부분 아니신지요. 그 외에는 팔로우로 사람을 차별하는 발언을 일절 한 적이 없음을 확신합니다. 저의 그 말이 이런 식으로 해석이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사람 가려가며 사귀는 것은 제 자유이고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가리는 척도가 절대적으로 팔로워 수가 아니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일곱 번째, 백도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는 발언에 대해서입니다.
밤님이 입장문에 작성하신 말투가 매우 공격적이고 날카로우신데 이전 입장문에서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그런 말 한 적 없다는 식으로 해명한 적 없고, 오로지 ”잘못된 소통“에서 발생한 문제임을 알려드립니다. 백도판에 애정이 식었다는 말? 네. 한 적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이전의 10님께서 제가 백도판에 애정이 식었는데 알티딸, 팔로우 못 잃어서 계속 백도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갔기에 그 허위사실에 대한 오류 정정과 해명을 한 것일 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활동의 공백기가 생겼고, 그로 인해 CP 떡밥이 부재한 상태에서 애정이 식었다는 말을 하는 것이 그렇게 부적절한 단어였는지, 애정이 식었다는 그 말이 정말로 제가 ㄱㅅ를 수 셔틀 시키면서까지 알페스를 이어나가야겠다고 하는 것으로 해석되신 건지 오히려 제가 의문이 드네요. 알페스에 애정이 식었다고 멤버 개개인에 대한 애정까지 식는 게 다른 분들은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멤버에 대한 제 애정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 실수나 오해가 있었을 순 있으나 백도를 하고 있는 사람 앞에서 백도에 대해 경솔한 언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저도 백도를 하던 사람이었고 더불어 밤님 또한 백도를 하시던 사람이기 때문에 더더욱 말을 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일로 인해 잠시 쉬고 싶다고 생각하여 했던 말이 판을 뜨고 싶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셨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더 할 말이 없네요. 좋아했기 때문에 밤님께 늘어놓은 짧은 푸념 뒤에 회복되어 그 뒤로도(ㄱㅅ가 활동 공백기를 가진 이후로도) 꾸준히 백도 연성을 했을 정도로 그 순간 가볍게 생각했던 고민이었습니다.
혹시 이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으실까 제가 연성한 백도 그림 파일 날짜를 첨부합니다.
여덟 번째, 그림 취향에 대한 발언입니다.
솔직히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밤님이 말씀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림체는 단지 제 취향일 뿐이고, 오히려 비꼬는 듯한 언어를 사용해 남들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끔 입장문을 작성해주셨네요. 확실히 말하지만 백도 그림 연성러분들을 비판하고자 꺼낸 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친구들과 나누는 얘기처럼, 그 말 그대로 ”내 그림 취향은 ㅅㅈ 그림이다“ 였습니다. ㅅㅈ이 제 CP가 아닌데 ㅅㅈ을 언급한 것이 그 CP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해석되는 게 아닌 것처럼, 백도나 백도러들을 깎아내리고자 한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해석에 따른 차이이긴 하나 이 발언이 밤님 같은 시선으로 본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하였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그림 그리시는 분들께 큰 실례를 범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한 더 이상의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백도를 하시는 팬아터분들에 대한 마음에는 전혀 거짓이 없었고, 저 또한 연성을 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연성을 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함은 훨씬 더 잘 알고 있고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비방의 의도를 제외한 사실에 대한 적시라고 적어주셨지만, 밤님의 입장문 내용 대다수가 감정 섞인 문장들임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정말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을 작성해주셨는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그림 유사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그로 인하여 경솔한 발언이 있었던 시기의 이야기가 밤님과의 사이가 나빠진 후로 밤님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 입을 통해 전달되며 와전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당황스럽습니다. 또한 제가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같은 말을 한 전적이 있다고 하시는데 많은 분들이 아실 정도로 저의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없을뿐더러 그 와전된 의미들이 왜 기정사실화되어 여러 번 언급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직접 이러한 얘기를 들으신 분들은 모두 저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을 겁니다. 그런데 그 얘기들이 뒤에서 오가며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고 더 큰 소문이 되고 더 많이 불려져서 이야기가 오간 것이겠죠. 실제로 현재 고소한 분들도 본인들이 제 3자라 이야기 하셨고, 그분들이 언급하신 소문들과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고 과장된 부분들에 있어서 고소를 하게 된 것이고요.
제가 쓴 고소건과 관련된 입장문의 명시 대상은 익명 뒤에 숨어서 단지 재미로 사이버 불링을 하셨던 분들이며, 고소 준비를 하면서 10님의 진술을 통해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10님께 말을 전달해주고 그와 연관된 분들을 찾으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ㅂ님”이라는 사람의 정체를 알아내는 게 중요했을 뿐, 비하할 목적으로 꾸며내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왜 그 입장문을 본인에게 쓰셨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가해자가 된 것 같은 프레임을 스스로 씌우신 채 저에게 화를 내시고 과민반응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어선 안 된다는 말, 일부 언급하신 점에 대해서 인정하지만, 저의 의도와 다른 부분에 대해서 밤님의 감정만을 앞세우고 부풀리는 점 또한 불편합니다. 저를 깎아내리려 쓰는 글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거듭 강조하고 계시지만 입장문에 기재된 많은 감정 표출들은 분명히 저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 감정적인 글에 정말 단 하나의 왜곡 없이 쓰셨다는 말은 믿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이버 불링이나 저에 관련해서 에너지 낭비를 하고 싶지 않으시다, 10님께 자신과 아는 이야기가 같아 단지 궁금해서 물어보셨다고 하셨지만 10님께 전달들은 사실과는 다릅니다. 사실 진위 및 정보 출처를 물어보는 목적의 DM 뿐만 아니라 10님이 조롱하신 트윗의 3분의 2 정도를 밤님이 알려주신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다고 했습니다. 또한 10님이 한창 저에 대한 비난을 신랄하게 하고 계실 때, 밤님께선 비계에서 “10 저 사람 나(밤님) 아님”이라고 직접 해명까지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왜 굳이 그런 해명을 하신 건가요? 저는 그땐 밤님이 10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은커녕 10님의 존재도 아직 인식하지 못하였을 때인데요.
위 내용과 같이 10님이 말씀하시기로는, 내용의 3분의 2나 밤님이 “직접” 전달 및 추가로 알려주셨다고 하시는데 제가 그걸 중간유포자나 사이버 불링을 위해 동조한 것이 아니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진정으로 생각하시나요? 10님이 조롱하신 트윗을 밤님의 비계에서 “이런 이야기 언젠가 한 번은 터질 줄 알았다. 얘가 한 말 다 맞다.” 라고 인용알티로 동조하고 계셨다는 말 역시 본인이 인정하기도 하셨고 제보로도 받았습니다. 본인이 “직접” 제보한 글을 토대로 작성한 사람의 의견을,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인용알티로 긍정하며 밤님의 주변인들에게 저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신 것 아니신가요? 이럼에도 밤님은 단 한 번도 저에 대한 사이버 불링을 조장한 적이 없고, 동조 및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자신하시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만약 단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면, 굳이 귀찮게 이런 일들을 하셨을까요. 저희가 친분이 있었을 때 나눴던, 1년 전에 나눴던 그 얘기들을 직접 10님에게 전달하시면서까지요.
그리고 저는 이 일이 벌어지기 이전에 저에 대한 소문이 뒤에서 돌고 있다는 것은 물론 밤님이 저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 또한 몰랐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밤님을 사이버 불링의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 전혀 아닙니다.
세 번째 반복하지만, 이전 입장문은 “10님”에 대해서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10님은 ㅂ님(밤님)을 통하여 사실을 확인하시면서 2차적으로 유포를 한 셈인 것이고요. 어떻게 보아도 밤님의 말을 믿게 하여 10님이 저를 불링할 수 있게끔 힘을 실어주신 것은 부정하실 수 없습니다. 그 입장문에선 밤님을 온전히 저격해서 쓴 글도 아니었는데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화가 나셔서 입장문을 빙자한 저의 얘기들을 다시 한번 그대로 작성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에 관련해 에너지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지만, 이미 충분히 낭비하셨습니다. 저를 공격하고 있는 알계에게 굳이 먼저 찾아가 선DM을 요청하셨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평소 저에 대한 생각이 좋지 못했다는 것도 알 수 있겠네요.
사람이 놓인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똑같은 일도 다르게 보이는데 제가 일일이 하나하나 다른 관점에 대해 어디까지 해명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처음으로 밤님의 입장에 대해 보고 듣는 것이라, 최대한 밤님의 입장을 이해해보려고 하며 이 입장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밤님이 사이버 불링을 하며 희열을 느끼신다고 어디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밤님의 입장문에서는 제가 밤님을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고 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지레짐작하시고 화가 나셔서 “~그 대상이 링곰님이라니, 믿을 수 없군!” 식의 어투로 말씀하시는 거 불편합니다.
그리고 저와 밤님의 겹트친인 그분에게 직접 사과문을 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는데, 이 문제는 제가 생각하기로 공개적인 사건에서 어긋났으며 겹트친이라는 그 분과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사료됩니다. 저에게 사이버 불링이나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밤님을 통해서가 아닌, 개인적으로 메일(is2_b04@naver.com) 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제가 피드백을 인용알티하여 조롱투로 이야기 했다는 것, 정확히 제가 어떤 워딩으로 피드백을 조롱하였는지 정확한 사실을 저에게 직접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분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독자분들에게 받는 피드백을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피드백을 캡쳐하여 따로 파일에 보관해놓고 읽을 정도로 구독자분들의 피드백을 소홀히 여기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했던 말이 그런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위에 언급된 내용으로 저에게 불쾌하셨던 분들께는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에게 개인적인 사과를 원하시는 분도 메일을 보내주시면 개인적인 사과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드려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분이 제게 상처를 받고 있으신지 알 수가 없어 먼저 요청드리는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물론 제가 사과하는 대상은 밤님이 아닙니다. 밤님께서도 제게 사과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니 저 또한 사과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저는 정말로 5월 13일 이전까지 밤님에 대해서는 어떤 악감정도 없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그저 ㅂ님이 밤님이지 않을까 혼자 예상하면서 만약 저희 둘 사이에 안 좋은 감정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카톡을 드린 것입니다.
그렇지만 밤님은 되려 저를 허위사실유포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시겠다 하셨죠. 애초에 이 사건은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던 저로 시작된 일입니다. 고소를 하시겠다면, 저 역시 10님의 증언과 ㅂ님이 본인이 맞다는 인정 사실을 기반해 맞고소로 대응하겠습니다.
전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